▲2012 하늘새 새봄에 씨앗을 물고 전시회 포스터
빚진자들의집
안양지역 문화예술인들과 사회문화복지단체 '빚진자들의 집'이 극빈가정 어린이들을 돕기위해 마련한 '제6회 문화예술인들의 나눔전시회'가 오는 17일 저녁 7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3일간 안양시 동안구청 내 동안문화관 갤러리에서 열린다.
'하늘새 새봄에 씨앗을 물고'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지역 문화예술가와 사업가 100여 명이 각자의 전문 분야인 사진·서예·판화·유화·문인화·전각·도서·향·보이차·백련차·커피·도자기·다기세트·손뜨개·비즈·음식 등 다양한 작품과 솜씨들을 기증받아 나눔을 통해 후원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매년 재능을 기부하는 단골 문화예술인들만 보더라도 강수자(대경커피), 강영미(화가), 유재임(화가), 윤재일(도예가), 박찬응(스톤엔워터), 장사익(소리꾼), 안준모(라우리안대표), 박남식(담마요가협회), 한예서(류국악원) 등 해를 거듭하면서 늘고 있다.
또 노래와 연주, 차 시연회 등 재능도 기부받는 등 새로운 나눔문화를 만들고 있다.
매년 새 봄에 개최하는 '하늘새 새봄에 씨앗을 물고'의 중심에는 조각가 이강식(59)씨가 있다. '하늘새'라는 작품을 만들어 이미 1만여 명이 넘는 이들에게 전달했으며, 매년 전시회 총감독을 맡아 직접 기획하는 등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도록 애쓰고 있다.
이에 지난해 나눔전시회를 통해 모아진 정성들은 안양.군포.의왕지역의 위기, 빈곤, 장애, 다문화권의 어린이 300여 명에게 전달되면서 한해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