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진해사람들'은 16일 오전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김성찬 당선자(진해)가 지난 4.11총선 과정에서 무소속 김병로 후보를 비방하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구속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윤성효
김 당선자는 트위터에 같은 내용을 올렸다. 그런데 지금은 트위터에 이같은 내용의 글은 삭제돼 있다. 김성찬 당선자는 해군참모총장을 지내고 KAIST와 세종대 교수로 있다.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 김병로 후보는 여론조사를 벌여 지난 9일 민주통합당 김종길 후보와 무소속 야권단일화를 이뤘다. 김병로 후보는 진해시장 출신으로, 당시 후보 단일화는 '희망진해사람들'을 비롯한 시민단체와 야당들이 추진했다.
11일 진해선관위는 김 당선자 측의 이같은 내용은 허위사실이라 보고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희망진해사람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공명선거를 유린하고 증거를 인멸한 피의자 김성찬을 즉시 구속수사할 것"과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19만 진해시민을 기망하여 당선된 피의자 김성찬과 함께 19만 진해시민에게 석고대죄하고 피의자 김성찬을 즉기 출당 초지할 것"을 요구했다.
또 이들은 "'해군의 망신' 전 해군참모총장 피의자 김성찬은 전체 해군 장병에게 공개사과할 것"과 "'교수의 망신' KAIST, 세종대 교수 피의자 김성찬은 학생들에게 사과하고 교수의 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