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원들의 진지한 모습
이정민
마지막 투표소 현장을 점검하고 나오는 길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출구조사원들의 눈초리가 예사롭지 않다. 하지만 유권자들의 반응은 그리 좋지 않다. 조사원들은 이에 다시 한 번 앉아서 예상질문리스트를 암기한 다음 전투 의지를 다진다. '절대 유권자를 놓치지 말라.'
몇 시간 후면, 19대 총선 투표도 막을 내린다. 유권자 중엔 떠나갈 듯 환호성을 치는 집단도 있을 테고, 깊은 절망으로 얼어붙는 선거캠프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모든 선거 운동원들이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모두가 승리자라는 것이다. 승패를 떠나 모든 유권자들 마음 속에 지워지지 않는 주홍글씨를 새길 것이다.
고생했다. 모든 후보들! 수고했다. 선거 운동원들! 그리고 끝까지 들어준 유권자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의 마음을 전한다. 선거는 이제 민주주의 꽃이자, 모든 국민들이 반드시 지켜내야 할 소중한 의무라는 걸 절대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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