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써냐'씨가 운영하는 '디저트 뷰'는 인심 좋은 주인과 푸짐한 음식,맛으로 정평이 나 한국인 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한다. 사진은 '써냐'씨의 모습
오문수
자이살메르역 앞에는 여러 대의 차와 가이드들이 안내 간판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 친구를 따라 가려고 할 찰나다. 한국말을 잘하는 인도인이 다가와 "한국인들입니까? 차를 가지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친구들 따라가면 안 됩니다. 사기꾼들이에요"하고 말하는 것이었다.
이미 몇 번에 걸쳐 학습을 한 일행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숙소에 가기로 결정했다. 설마 한국인이 사기를 치지는 않겠지 하는 심정으로. 아니 조금 비싸더라도 한국인을 도와줘야 재정적으로 튼튼해진 한국인들이 인도에서 큰소리치며 살아남을 거라는 생각이었다.
여행하다가 우연히 이곳에 자리 잡은 지 6년 됐다는 '써냐"씨의 한국 음식 솜씨는 일품이었다. 수제비국, 김치덮밥, 라면, 오므라이스 등은 국내 식당에서 먹은 것보다 양도 많고 훌륭했다. 입맛에 맞지 않아 못 먹고 장기간의 여행에 지친 학생들은 게걸스럽게 먹어치웠다.
쌩떽쥐베리 "눈에 보이는 것 다 진실 말하는 것 아니다... 마음의 눈으로"누구나 한 번쯤은 사막에서 낙타를 타고 여행을 해 보고 싶다는 낭만에 젖어본다. 오전 9시 반에 숙소를 떠난 일행은 자동차로 40㎞를 달려 낙타사파리가 시작하는 지점에 도착했다. 낙타몰이꾼 대장은 "낙타는 타고 내릴 때가 가장 위험하니 스틱을 꼭 잡으라"는 주의사항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