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여수시 마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강재헌 후보가 무선 성산공원에서 가진 사랑의 밥차 자원봉사에 나섰다.
심명남
이 후보는 신동아 아파트 앞 삼거리에서 퇴근하는 산단 노동자들에게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운동원들은 율동에 맞추어 신나게 댄스곡에 맞춰 선거운동 열기가 한창 무르익었다. 이 후보는 "여수건설노조 위원장 시절 조합원에게 최고의 복리증진에 앞장섰던 것처럼 시의회에 진출해 뇌물비리로 무너진 시의회를 바로 세우고 여천동민의 자존심을 반드시 회복시키겠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핵심공약 3가지에 대해 이 후보는 "여천동 어르신들이 가장 찾기 쉬운 곳에 노인복지관을 건립하겠다"며 "여천동 전체마을의 숙원사업인 도시가스의 조기공급과 주 5일 근무 확대에 따른 맞벌이 부부를 위한 방과 후 학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리로 제명된 황모 의원이 모 후보자를 돕고 있다"면서 "지역민에게 한마디 사과도 없던 자숙해야 할 입장에 선 그가 또다시 보궐선거에 관여하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힐난했다.
강재헌 후보는 이날 무선 성산 공원에서 진행된 '사랑의 밥차' 일일자원봉사자로 나섰다. 여수노인복지관에서 실시한 이 행사는 호남석유사택부인회와 금호 폴리캠 직원이 자원봉사해 지역 어르신에게 점심을 제공한 행사였다. 강 후보는 봉사활동에 대해 "항상 부모님을 뵙는 마음으로 온다"며 "이곳을 찾는 어르신들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온다, 이 지역은 이주민들이 많아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대화의 장소"라며 "점심을 원활히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 후보는 핵심공약 3가지에 대해 "시의원 급여 전액을 사회복지 기금조성에 기부하겠다"며 "여수의 발전을 위해 엑스포의 성공 개최와 함께 민의를 잘 챙겨서 시의회 예산편성이 적절히 잘 쓰이는지를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승패를 가르는 최대 변수는 결국 투표율로 보인다. 노동자끼리 뭉치는 계급 투표냐, 사회공헌을 통해 닦아 온 시민의 진정성이 얼마나 표심으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덧붙이는 글 | 심명남 기자는 <오마이뉴스>시민기자 총선특별취재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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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하고 싶은 일을 남에게 말해도 좋다. 단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라!" 어릴적 몰래 본 형님의 일기장, 늘 그맘 변치않고 살렵니다. <3월 뉴스게릴라상> <아버지 우수상> <2012 총선.대선 특별취재팀> <찜!e시민기자> <2월 22일상> <세월호 보도 - 6.4지방선거 보도 특별상> 거북선 보도 <특종상> 명예의 전당 으뜸상 ☞「납북어부의 아들」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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