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형 혁신학교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 실시 ▲폭력없는 학교 근본 대책 마련 등 6가지 주요공약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식의 경청유세가 세종시에서 진행되고 있다.
최교진 후보 선거캠프
'경청유세단'의 방식은 다음과 같다. 작은 보드에 후보의 대표적 공약 6가지를 게시하고 우선적으로 실현되기를 바라는 정책에 스티커를 붙이게 한다. 선거법을 고려하여 유권자가 선택한 내용을 선거운동원이 대신 붙여준다. 분홍색 스티커는 남성유권자, 파란색 스티커는 여성유권자용이다. 새롭게 제안되는 사항과 의견은 정성스럽게 듣고 포스트잇에 따로 써서 붙인다.
'경청유세단'에 나선 한 선거운동원은 "설명을 듣고 진지해지는 유권자들을 보면서 희망을 품었고, 스티커가 하나 둘씩 늘어나는 걸 보며 솜사탕처럼 희망도 커져갔다"며 "명함 주는 것이나 문자·전화보다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유권자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색다른 선거운동 방법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지방선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후보가 적지만, 지방선거, 국회의원 총선거, 대통령 선거에 재보궐 선거까지 따지면 유권자들의 선거 피로도는 높다. 후보자와 정책을 알리는 열띤 선거운동 속에 유권자들에게 귀를 기울이는 '경청유세'라는 색다른 선거운동 방식이 유권자들의 선거피로를 풀어주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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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교육연구소장(북한학 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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