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유튜브에 공개된 KBS 노조의 <리셋 KBS뉴스9>의 한 장면
KBS노동조합
박 서울시장은 이날 <리셋 KBS뉴스9> 인터뷰에서 지난 달 29일 대법원으로부터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간 사법부는 "국가는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할 수 없고, 국가에 대한 감시와 비판 기능을 제한해선 안 된다"며 잇따라 박 서울시장의 손을 들어 줬다.
박 서울시장은 "대법원에 이르기까지 사법부가 무죄판결을 하고 손해배상을 기각시킴으로써 정당성이 확인돼 개인적으로 기쁘다"며 "굉장히 광범위하게 일어났던 것들이 밝혀지고 있고, 지금은 아직 사과나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지만 결국은 사과하고 정당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KBS 노조는 이를 두고 "총리실의 민간인 사찰이 밝혀진 이후 방송인 김제동씨에 이어 김미화씨까지 민간인 사찰 의혹 폭로가 봇물 터지듯 잇따르고 있지만, 국정원은 이번에도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해명하지 않고 김미화씨에게 법적대응 의사를 밝혔다"며 "국정원은 명예훼손 소송을 앞세워 의혹제기를 막을 것이 아니라 진상을 규명해 국민들에게 밝힐 차례"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리셋 KBS뉴스9>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인터뷰 외에도 ▲ 사찰 문건의 입수 경위와 자세한 문건 분석 결과 ▲ 정연주 전 KBS 사장 해임 당시 있었던 현 정부의 KBS 이사회 장악 시도 ▲ 언론사 연대파업에 대한 여야 지역구 후보 대상 설문조사 결과 ▲ 예능 PD들의 대거 참여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KBS 파업 등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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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이명박 대통령, 민간인 사찰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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