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송악산은 올레 10코스였습니다.
임현철
송악산 입구에서 내렸습니다. '어쭈구리~'란 표현이 절로 나오더군요. 산방산, 단산, 형제섬, 그리고 말까지 어우러진 풍경이 그림 자체였습니다. 지인에게 맡긴 게 대박이었던 셈입니다. 송악산에 올랐습니다. 송악산 분화구는 "용회암으로 둘러싸여 중앙에 큰 왕릉 모양으로 솟아 있으며 바깥지름 500m, 사면 경사 30도, 분석구 가운데 지름 150m, 깊이 68m 가량 된다"고 합니다. 안에는 검붉은 화산재가 남아 있더군요. 송악산 일원은 제주 올레 10코스였습니다. 벗이 한마디 하더군요.
"이런 곳은 올레 길을 피해야 하는데, 사람들이 많이 찾아 훼손이 심하다."그래도 어쩌겠어요? 고충이 있을 겁니다. 하는 수 없어 휴식기를 갖는 거겠지요. 자연은 지킬 때 더욱 아름답다는 걸 알아야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