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혜훈 종합상황실장이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19대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 후보자 현장 간담회를 갖기 앞서 참석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남소연
새누리당 비례대표들이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28일 여의도 당사에서는 비례대표 1번 민병주 후보(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부터 25번 신경림 후보(전 간호사협회장)까지 약 20명의 후보가 모여 간담회를 했다. 비례 11번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 8번 이상일 선대위 대변인, 10번 이만우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등은 참석하지 못했다. 비례대표 후보들은 모두 새누리당 마크가 새겨진 하얀색 점퍼를 맞춰 입었다.
이날 간담회는 '진심을 품은 대화'를 위한 회의였다. 앞서 지난 26일 조윤선 선대위 대변인은 "선거운동기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비례대표 후보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서 정책 토론을 하고, 지원해야 되는 지역의 후보를 찾아가서 그 후보와 함께 국민과의 대화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야권에 '멘토단'이 있다면 여권은 '비례대표단'을 가동시키는 셈.
젊은 층과의 대화에는 김상민 후보(대학생자원봉사단 V원정대 대표), 다문화 가정과의 대화는 이자스민 후보(다문화네트워크 물방울나눔회 사무총장), 젊은 과학인들과의 대화는 민병주 후보, 젊은 문화·예술인들과의 대화는 박창식 후보(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 농어민들과의 대화는 윤명희 후보(한국농수산식품CEO연합회 부회장), 장애·영유아 가족의 경우에는 신의진 후보(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의사), 새터민들과의 대화에는 조명철 후보(전 통일교육원), 간호사·간병인과의 대화는 신경림 후보(이화여대 건강과학대학학장), 장애인과의 대화에는 김정록 후보(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가 배치되었다. 강은희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은 후보들 간의 의견을 조정하는 네트워크 본부장을 맡았다.
회의에 참석한 이혜훈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비례대표들이 공직 선거 기간 내내 어떻게 현장에서 국민들을 만나고 국민들의 고충 듣고 그분들과 소통할 것인지, 우리들의 진품 약속, 즉 진심을 품은 약속을 말씀드릴지 계획을 짜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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