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군복 등은 이렇게 돌돌 말려 정리됩니다. 자원봉사의 힘은 끝이 없습니다.
임현철
특히 김정숙씨는 "옷 정리 봉사를 하다 보니 왠지 통제영길놀이가 더 궁금하고,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다"고 합니다. 또 초등학교 때 진남제 가장행렬에 한복을 입고 참여했다는 서희경 씨는 "옛 추억이 떠오른다"며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니까 좋고, 그동안 해보지 못한 문화 봉사라 더욱 기분 좋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정성자 원장은 "축제가 끝나면 입은 옷들을 잘 수거해 깨끗이 세탁 정리하여 옷 보관을 잘해야겠다"는 요청도 하였습니다. 이렇듯 지역 문화축제는 준비에서 마지막 정리까지 축제 관계자 소수만이 할 일이 아니라 온 지역민과 함께 소통함이 옳을 것입니다.
올해에도 여전히 여수거북선축제의 하이라이트는 3일 저녁 6시 30분부터 9시까지 가장행렬이 펼쳐질 통제영길놀이입니다. 통제영길놀이는 도로를 막은 가운데 영거, 병기창, 판옥선, 고자기, 진해루 군사회의, 수군 행렬, 현등 행렬, 거북선, 판옥선, 옥수레, 충무공의 효, 의승수군, 소동패놀이, 거문도뱃노래, 용줄 행렬 등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제46회 여수거북선축제에 많은 참여와 관람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