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음악이 진행되고 있는 음악실을 둘러보고 계신 곽노현 교육감 이곳에서는 문예체 교육으로 창의 음악과 함께 몸짓 활동을 하고, 일주일에 한 두번씩 전 교사가 삥 둘러모여 '강명교사회'를 진행합니다.
이부영
우리 학교는 개교 첫해인 작년부터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숱하게 봐 온 '학부모회'의 부정적인 면을 없애고, '학부모회'의 본래 모습을 세우고자 노력해 왔고 올해도 그 노력은 계속할 것입니다. 학부모회 뿐만 아니라, 교육의 삼주체로서 학부모의 역할을 새롭게 세우는 것 역시 혁신학교의 또 다른 결코 외면해서는 안되는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학교는 '학부모회'를 제대로 세워보려고 지난해는 학부모 동아리 운영, 학부모 재능기부 활동, 학부모 봉사회같은 다양한 학부모 참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일 년에 두 번 학부모들이 자유롭게 학교 전체 수업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오전내내 '학교여는 날'을 진행하고, 학부모 상담주간도 두 번 진행했습니다.
올해도 지난 해와 같이 다양한 학부모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고, 거기에다가 학부모들이 실질적인 '학부모회'를 스스로 조직해서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는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중요한 것은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인데, 교사와 학생 집단도 마찬가지지만 '학부모회도' 학부모들 스스로 꾸리고 스스로 만들어 활동하면 학부모가 행복한 교육의 주체가 될 수 있지만, 학교가 억지로 시켜서 하면 괴로운 동원 대상밖에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참여'와 '실천', 그리고 '협력' 이것은 혁신학교와 혁신교육으로 가는 바탕이기 때문입니다.
곽노현 교육감은 서울형혁신학교인 우리 학교에서 진행하는 '학교교육과정 설명회'에 참여해서 교사와 학부모들과 늦은 밤까지 함께 하고 우리 학교 교육시설을 둘러보면서, 서울형혁신학교에 대해 현장에서 많이 배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학교의 1년 성과에 대한 교직원들의 노고를 격려를 했습니다.
또, 우리 학교의 '학교교육과정 설명회' 사례를 통해 서울시교육청 차원에서 학부모들이 학교교육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할 방안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다지셨다고 했습니다. 특별한 손님 곽노현 교육감과 함께 한 '학교교육과정 설명회'가 열린 이 날, 서울형혁신학교는 아이들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와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 모두가 행복한 학교라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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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만에 독립한 프리랜서 초등교사. 일놀이공부연구소 대표, 경기마을교육공동체 일놀이공부꿈의학교장, 서울특별시교육청 시민감사관(학사), 교육연구자, 농부, 작가, 강사. 단독저서, '서울형혁신학교 이야기' 외 열세 권, 공저 '혁신학교, 한국 교육의 미래를 열다.'외 이십여 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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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밤, 곽노현 교육감과 함께 한 '학교교육과정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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