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총괄 지휘하기로 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인천을 방문해 민생을 탐방했다. 박 위원장이 노가리를 가리키며 '이게 뭐냐'고 묻고 있다.
한만송
4·11 국회의원선거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총괄 지휘하기로 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인천을 방문해 민생을 탐방했다. 13일 부산, 16일 대전 방문에 이은 민생탐방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총선에서 격전이 예상되는 인천 북부권역을 방문해 후보자와 선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청라국제도시 건설 현장과 전통시장 등을 순회하며 민심 동향을 점검했다. 인천 북부권역은 인천에서 새누리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약한 곳이다. 박 위원장의 북부권역 방문은 열세 지역의 민심을 흔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위원장은 오후 1시 30분께 부평구 청천동 영아다방사거리 일대를 찾았다. 이 자리엔 새누리당 정유섭(부평갑·58), 김연광(부평을·49), 이학재(서구강화갑·47), 윤상현(남구을·49) 후보가 동행했다. 박윤배 전 구청장과 새누리당 소속 지방의원 등도 함께했다.
박 위원장은 먼저 부평구 산곡동과 청천동 경계인 도깨비시장을 찾았다. 박 위원장은 건어물을 파는 노점상을 만나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박 위원장은 노가리(=명태 새끼)를 보고 "이게 뭐냐?"고 물었고, 노점상은 "노가리"라고 일러줬다.
마지막으로 박 위원장은 야채와 생선 등을 판매하는 가게를 들렀다. 가게 주인은 "500원짜리를 사는 데도 카드로 구입한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비해 카드 수수료가 비싸다"며 카드 수수료 인하를 주문했고, 박 위원장은 "서민경제를 위해서 카드 수수료를 낮추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