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대전광역시당은 18일 오후 대전시당에서 4.11총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자유선진당은 충청도가 낳은 자식이다. 버릴 래야 버릴 수 없다. 또한 우리가 자식 된 도리를 다해야 한다. 우리가 아무리 춥고 배고프다고 해서 다른 당에 붙어서 살 수 없다. 충청권에 문제 생기면 다른 정당이 해결해 주지 않는다."
자유선진당 대전광역시당이 18일 오후 대전시당에서 4.11총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권선택(대전 중구)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임영호(대전 동구), 송종환(대전 서구갑), 이재선(대전 서구을), 송석찬(대전 유성구) 예비후보가 참석했으며, 이날 오전 전략공천이 확정된 이현(대전 대덕구) 예비후보도 참석, 6개 지역구 후보 모두가 모여 필승을 결의했다.
또한 184명으로 구성된 '선거대책위원' 명단도 발표됐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는 권선택·이재선·임영호 등 3명의 국회의원이 맡았고, 명예선거대책위원장에는 박선영(비례대표) 의원이 선임됐다.
선대위부위원장에는 송종환,·송석찬·이현 공천자를 비롯한 이상태 대전시의회 의장, 심현영 대전시의회 부의장, 곽영교 대전시의회 원내대표, 황인호 동구의회 의장, 윤진근 중구의회 의장, 구우회 서구의회 의장, 구우회 서구의회 의장, 박종서 대덕구의회 의장 등 22명이 선임됐고, 민주통합당을 탈당해 자유선진당에 최근 입당한 박종선 대전시의회 부의장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선거대책본부장에는 김민우 대전시당 상근부위원장, 대변인에는 정여운 시당 대변인, 종합상황실장에는 정하길 사무처장이 맡았고, 22명의 고문단과 6명의 선거대책부본부장, 13명의 분과별 단장, 100여명의 선거대책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출범사에 나선 권선택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MB정권과 그 추종세력을 심판하는 의미가 있다"며 "그들은 국정을 농단하고 서민경제를 파탄 냈다, 여기에 더해 충청권을 우롱했다, 그들을 반드시 심판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총선에서는 충청권의 대표적인 정치세력이 누구인지, 그 정통성을 계승한 정치세력이 누구인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자유선진당은 충청도가 낳은 자식이다, 우리가 아무리 춥고 배고프다고 해서 다른 당에 붙어서 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후보들과 선대위원 모두는 일심동체가 되어 선거운동 기간 동안 하루 3천명을 만나고 3만보 이상을 걷기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필사즉생의 각오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반드시 충청의 자존심을 지켜내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