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녀도의 소금30KG 소금을 5포 샀다
김수종
이 작은 섬에는 고려 말부터 촌락이 형성됐다고 한다. 장구모양의 섬과 그 옆에 술잔처럼 생긴 섬 하나가 붙어 있어 무당이 상을 차려놓고 춤추는 모양이라고 하여 무녀도라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다른 한편에는 무당은 춤을 추기보다는 굿을 하는 사람으로 일제가 1914년 행정구역통합과 개칭을 하면서 춤추는 무희를 닮은 섬(舞如)의 모양을 비하하기 위해, 무희의 무(舞)를 무당의 무(巫)로 고쳐 억지로 사용하게 했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아무튼 무녀도는 1구, 2구 마을을 합하여 100호 정도 되는 가구에 200명 내외의 인구가 살고 있는 작은 섬으로, 군산시에서 서남쪽으로 50.8㎞ 떨어진 해상에 위치하며 선유도, 신시도, 장자도 등과 함께 고군산군도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