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림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소나기 프로젝트'의 미국 투어 공연 포스터.
수림문화재단
K-POP이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까지 강타하면서 '한류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한국의 전통음악이 미국의 심장인 뉴욕으로 찾아가 그들의 감성을 두드린다.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지원사업을 펼쳐오고 있는 '수림문화재단'은 한국의 전통예술음악이 국제적인 민족음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전통예술공연팀 '소나기 프로젝트'의 미국 현지 투어 공연을 후원한다.
'소나기 프로젝트'는 지난 2010년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수림문화상을 수상하면서 수림문화재단과 인연을 맺게 됐으며, 이번 미국 투어 공연은 수림문화재단이 기획, 후원하는 한국음악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소나기 프로젝트'의 미국 공연 작품명은 '바람의 숲(Forest, Wind and Rain)'이다. 장구앙상블 '바람의 숲'은 장구와 노래로만 구성된 최초의 공연물로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2008년 11월 초연되었고 이후 일본, 브라질, 오스트리아 등 국내외에서 다양하게 공연됐다.
특히, 2010년 10월 국내외 심사위원의 호평 속에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수림문화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국내 정상급 공연물로 인정받았다. '소나기 프로젝트'의 이번 미국 투어 공연에서는 이러한 '바람의 숲' 작품 공연은 물론 무속, 사물놀이, 민요 등을 소개하고 또 이들을 조합한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통해 한국전통음악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보여줄 계획이다.
'소나기 프로젝트'의 미국 공연은 오는 18일부터 4월 28일까지 6주 동안 뉴욕과 Hartford 등에서 펼쳐지며 Borough of Manhattan Community College, Hunter College, Brooklyn College, Wesleyan University 등 10개 학교에서 강의 및 워크숍, 공연의 형태로 진행된다. 또한 Shrine World Music Venue와 클럽 에서 단독 공연과 현지 아티스트들과의 공동공연 등도 계획되어 있다.
수림문화재단 관계자는 "수림문화재단은 계승하고 발전시킬 가치가 충분하지만 잊혀져 가고 있는 우리나라 전통예술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한국음악 월드 투어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소나기 프로젝트의 미국 투어 공연이 바로 그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