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궁 길2012년 행궁 길 한마당 축제가 막을 열었다
하주성
사람들이 몰려든다. 여기저기서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웃음이 그치지를 않는다. 한편에서 꼬마들이 무엇인가를 열심히 그리고 있다. 또 어떤 어린이들은 만들기에 열중이다. 지난 토요일(2월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원시 팔달구에 소재한 화성 행궁의 옆 골목인 행궁길에서는 한마당 축제가 열렸다.
행궁길은 공방거리이다. 2년째 이 길을 명품거리로 만들고 있는 사람들은 20여 명의 작가들. 이 길이 '행궁 길'이라는 명품거리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던 것은 몇몇 사람에 의해서였다. 하루 종일 기다려보아도 몇 사람 지나다니지 않는 뒷골목으로 들어온 예술가들에 의해, 어둡고 침침하던 행궁 길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길이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