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사토농장에서 일하는 농부들.왼쪽에서 두번째가 이번에 지역을 방문하는 강사치코(36) 씨이다.
야사토농장
강사치코씨가 일하고 있는 일본 이바라키 현에 위치한 야사토 농장은 설립된 지 40여 년이 되는 유기농 농장이다. 이 농장 가까이에는 일본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가 있으며, 후쿠시마 원전까지도 불과 150k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현재 소출물에서 기준치 이하지만 방사선물질이 꾸준히 검출되고 있어 이에 비관해 떠나는 회원도 생기고 있다고.
강사치코씨 일행은 26일에는 대구의 복합문화공간 물레책방에서, 27일에는 포항 죽도성당에서 시민들을 만나 유기농업과 후쿠시마 원전사고 관련 강연을 할 예정이다. 또한 27일에는 영덕 핵발전소 유치 백지화투쟁위원회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다 최근 '탈핵'을 걸고 출마를 선언한 박혜령(43) 예비후보와 함께 영덕 등 신규 핵발전소 건설 부지로 선정된 지역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농민들을 만나 격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