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재의 다른 글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큰사진보기 ▲고봉밥을 순식간에 초토화시킨 신종밥도둑 ‘간장쏙장’이다. 조찬현 "둘이 와야 할껀디 혼자 와서, 옛날에는 안 줬는데 지금은 1인분도 줘요." 아주머니는 아쉬워했다. 2인상이라야 제대로 된 백반상이 차려진다며. 혼자냐 둘이냐에 따라 상차림은 달라진다. 1인상은 8찬, 2인상은 12찬이 된다. "된장국이 아주 맛깔스럽네요.""우거지 국이여. 디포리 물에 홍합도 넣고 굴도 넣고 그렇게 끓여요, 조갯살을 넣을 때도 있고." 큰사진보기 ▲맛깔스러운 우거지된장국이다. 조찬현 큰사진보기 ▲고봉밥에 우거지된장국도 넉넉하게 준다. 조찬현 반찬은 기본 찬 몇 가지를 제외하고 늘 달라진다. 밥은 고봉밥에 우거지된장국도 넉넉하게 준다. 고등어구이는 한 마리가 통째로 나왔다. 맛깔나게 잘도 구워냈다. "단골들은 자기 취향대로 반찬을 뷔페식으로 알아서들 갖다 먹어요."22년째 이곳을 지키고 있다는 김재심(57) 주인아주머니의 반찬 솜씨는 가히 자랑할 만하다. 남도의 맛이 오롯이 담겨있다. 배추김치는 화학조미료와 설탕을 넣지 않아서인지 맛이 개운하고 아삭한 식감이 제대로 살아있다. 순순한 감칠맛이다. 큰사진보기 ▲쫀득한 식감에 간이 적당히 배어 맛깔난 간장쏙장이다.조찬현 남도의 맛을 한껏 느껴볼 수 있는 제대로 된 백반이다. 특이할만한 것은 이집에 신종 밥도둑이 있다는 것이다. 바다의 쏙을 이용해 간장게장과 같은 방식으로 담았다는 '간장쏙장'이다. 단단한 껍질을 부숴내고 살을 쏙쏙 발라먹는데 그 맛이 간장게장 뺨치겠다. 이거 신종밥도둑으로 인정해도 되겠다. 내놓으라는 밥도둑들 긴장하게 생겼다. 살이 실하게 꽉 찬 간장쏙장은 쫀득한 식감에 간이 적당히 배어 밥을 한없이 먹게 만든다. 큰사진보기 ▲맛깔나게 잘도 구워냈다. 조찬현 큰사진보기 ▲남도의 맛을 한껏 느껴볼 수 있는 제대로 된 백반이다. 조찬현 꼬막무침, 양념게장, 멸치볶음 등의 찬도 맛깔스럽다. 남도의 맛이 제대로 담긴 백반상이다. 이곳은 남도의 참맛을 추구하는 미식가들에게만 알려져 있는 그런 집이다. 이집의 자랑거리는 고봉밥을 순식간에 초토화시킨 신종밥도둑 '간장쏙장'이다. 쏙은 새우류에 가장 가까운 무리로 바다가재와 비슷하게 생겼다. 이 녀석이 요즘 밥도둑계의 새로운 지존으로 떠오르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다음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다음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간장쏙장 #백반 #신종밥도둑 #우거지된장국 #고봉밥 추천24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10만인클럽 10만인클럽 회원 조찬현 (choch1104) 내방 구독하기 그는 해보다 먼저 떠서 캄캄한 신새벽을 가른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실종에 원인 모를 집단 폐사... 깊어지는 꿀벌지기의 한숨 구독하기 연재 오지고 푸진 맛 다음글358화매실명인 홍쌍리, "황금빛 된장처럼 살고 싶어" 현재글357화신종밥도둑, 쏙쏙 빼먹는 '간장쏙장' 이전글356화길거리 음식 만득이 핫도그 드셔보셨나요 추천 연재 이태원 참사 생존자의 이야기 "사과하기 위해 왔습니다" 그날 서점은 눈물바다가 됐다 와글와글 공동육아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전강수의 경세제민 이러다가 대한민국이 세계지도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 난 늙을 줄 몰랐다 늙음은 자전거 타는 친구가 줄어들고, 저녁 자리에도 술이 없다는 것 SNS 인기콘텐츠 의대 증원 이유, 속내 드러낸 윤 대통령 발언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이충재 칼럼] '김건희 나라'의 아부꾼들 "끝내자 윤건희, 용산방송 거부" 울먹인 KBS 직원들 한강, 노벨상 수상 후 첫 공개행보 "6년간 책 3권 쓰는 일에 몰두"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한달이면 하야" 언급한 명태균에 민주당 "탄핵 폭탄 터졌다" 이창수 "김건희 주가조작 영장 청구 없었다"...거짓말 들통 "망언도 이런 망언이..." 이재명, 김문수·김광동·박지향 파면 요구 AD AD AD 인기기사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3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해서 제일 많이 들은 말 4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5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신종밥도둑, 쏙쏙 빼먹는 '간장쏙장'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이 연재의 다른 글 359화봄의 미각 일깨우는 이 음식, 참 괜찮네! 358화매실명인 홍쌍리, "황금빛 된장처럼 살고 싶어" 357화신종밥도둑, 쏙쏙 빼먹는 '간장쏙장' 356화길거리 음식 만득이 핫도그 드셔보셨나요 355화"천천히 맛있게 잡사, 밥도 한 그릇 더 줄게"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