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민언련 "시군 주재기자 문제 적극 대응할 것"

23일 정기총회 열고 지역신문지원조례 제정 등 결의

등록 2012.02.24 15:45수정 2012.02.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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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대전충남 민언련 13차 정기총회 모습
지난 23일 대전충남 민언련 13차 정기총회 모습심규상

민주언론운동을 표방하고 있는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대전충남민언련)이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 지역신문지원조례제정과 시군주재기자 문제 대응을 결의했다.

대전충남민언련(공동대표 기종서, 정용길, 한일수, 이용길)은 23일 저녁 6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갖고 올해 주요사업과 관련 ▲ 지역 언론의 총선 및 대선 보도 감시 ▲ 지역언론 출입처시스템 개혁 ▲ 지역신문조례 제정 ▲ 충남지역 시군 주재기자 문제 대응 등을 주요 사업으로 채택했다.

이 단체는 총선 및 대선 관련 보도와 관련 언론의 유권자 의제 발굴 및 현역의원 검증보도를 평가하고 편향보도 여부를 집중감시하기로 했다. 특히 후보자에 대한 여론조사보도에 대해서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자실 운영 개선방안 문제도 공론화하기로 했다. 이 단체는 "조만간 기자실 실태조사를 위한 정보공개청구 및 증언을 수집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토론회를 갖는 등 기자실 운영을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충남지역 시군 주재기자 비위행위와 관련 "지역주재 문제는 충남지역 언론현안 중 가장 핵심문제"라며 "실태를 세밀히 파악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신문 지원조례 제정과 지자체 홍보예산 개혁활동을 함께 벌이기로 했다. 충남지역에 대전충남민언련 임시사무실을 개설하고 교육사업 등 언론운동 활동가를 육성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이기동 사무국장은 "지역언론의 기자 출입처 시스템 및 자치단체 언론홍보예산편성, 지역주재기자 문제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실태파악과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충남지역 조직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충남민언련 #주재기자 #선거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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