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목물떼새(멸종위기종)
수원시청
이번 조사의 가장 큰 의미는 삵, 수달, 흰목물떼새, 노랑부리저어새, 새매, 말똥가리, 맹꽁이, 왕은점표범나비 등 8종의 멸종위기종과 가는장구채, 분취, 매화말발도리, 조팝나무, 제비꽃, 구절초, 멧토끼, 한국산개구리, 얼룩동사리 등 9종의 한반도 고유종과 희귀식물도 12종이 발견되었다는 것.
그뿐만 아니라 국제적보호종인 수원땅거미와 가는무늬하루살이, 총채민강도래, 한국민강도래, 두눈강도래, 가재 등 5종의 국외반출승인대상종도 발견됐다.
광교산과 칠보산, 여기산 일대에는 총 99과 508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흔히 볼 수 없는 '국립수목원에서 지정관리' 하는 희귀식물이 12종이나 발견되었다는 것이 수원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광교산에서 발견된 희귀식물은 태백제비꽃, 토현삼, 금마타리, 말나리 등이며, 칠보산에는 끈끈이주걱, 개쓴풀, 땅귀개, 통발, 키큰산국, 께묵, 벗풀, 큰방울새란 등 8종으로 조사됐다.
"수원의 허파 역할 하는 광교산·칠보산·여기산이 생물다양성의 보고"또한 이 지역에서 서식이 확인된 포유류는 너구리, 족제비 등 총 12종으로 광교산에서 12종, 칠보산에서 7종, 여기산에서 5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광교산 일대에서 멸종위기종인 수달과 삵의 서식흔적이 확인되었다.
광교산과 칠보산, 여기산 일대의 산림지역 및 인근 저수지일대에서 관찰된 조류는 총 58종. 칠보산에서 28종, 왕송저수지 33종, 광교산 46종, 여기산에서 26종이 관찰되었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저어새와 말똥가리, 흰목물떼새 3종이 관찰되었고, 천연기념물인 원앙 및 새매 2종도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