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이 16일 오후 '집단해고'된 롯데백화점 창원점 비정규직들의 거리 농성장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고 격려했다. 김 지도위원은 사진을 찍으면서 "우리 웃자"고 말한 뒤 손가락을 펼쳐 보였다.
윤성효
롯데쇼핑 신헌 대표이사 "중역 보내 대처하겠다" 밝혀정치권까지 나서 롯데백화점 창원점 비정규직 해고사태에 관심을 보이는 속에, 창원시가 빠른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섰다. 김종부 창원시 제2부시장은 20일 서울 롯데쇼핑 본사를 방문해, 입장을 전달했다.
김 부시장은 이날 이동찬 경제국장과 함께 롯데쇼핑을 방문해,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본부 신헌 대표이사를 만났다. 김 부시장은 이날 저녁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 통화에서 "강력한 창원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역 정서가 좋지 않다며 경각심을 심어주었다"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롯데는 직접 해고한 것이 아니라고 하나 지역에서는 당연히 롯데가 직접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신헌 대표이사는 "본사에서 관심을 갖고 해결하겠다. 이번 주 안으로 노무 담당 중역을 보내서, 본사 차원에서 현황 파악을 하고 대처하겠다"고 했다고 김 부시장은 전했다.
롯데백화점 창원점 비정규직 해고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그동안 민주통합당 정동영 의원과 문성근·남윤인순 최고위원, 통합진보당 권영길 의원 등이 농성장을 찾아 빠른 사태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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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롯데 비정규직 해고 두 달째..."끝장 투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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