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노인과 바다> 중평화롭게 낚시질을 하며 '어떤 놈일까?' 를 부르고 있는 노인(정재진 역).
박순영
지난 한 해동안 헤밍웨이의 명작소설 <노인과 바다>를 대학로에서 연극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 이제는 뮤지컬로도 만나볼 수 있다. 연극으로 공연하였던 <노인과 바다>가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지난 2월 9일 프레스콜을 시작으로 뮤지컬 <노인과 바다>(김진만 연출)로 공연 중이다.
소설 <노인과 바다>는 미국의 대문호 헤밍웨이의 마지막 작품으로 1952년 쓰여졌고, 그에게 1954년 노벨문학상을 안겨준 대작이다. 쿠바의 한 늙은 어부가 바다에서 84일동안 아무것도 잡지 못하다가 85일째에 청새치를 잡게 되지만, 상어떼의 습격으로 청새치가 뼈만 앙상하게 남는다는 내용이다.
어떠한 역경에서도 포기하지 말라는 주제가 담긴 명작으로 노인이 주인공이지만, 바다 한가운데서 벌어지는 삶의 도전정신과 역경극복의 모습은 오히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더욱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