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이 2015학년도부터 고입 연합고사를 부활하기로 확정발표한 가운데, '고입 연합고사 저지 경남대책위'는 9일 오전 교육청 현관 앞에서 총선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폐기 서약서'를 받아 그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조형래 교육의원이 발언하는 모습.
윤성효
대책위는 예비후보 120명을 대상으로 공개질의서를 보내 서면으로 '폐기 서약서'를 받았다 그 가운데 51명이 '폐기 찬성'하고 새누리당·미래희망연대·자유선진당 소속 54명과 무소속 15명은 답변을 하지 않았다. '고입 연합고사 폐기 찬성' 예비후보 명단은 다음과 같다.
▲ 민주통합당 하귀남 서소연 정영두 김경수 곽진업 장운 변광용 박종식 정해철 성재도 정영훈 김갑수 김종길 장영달 최대환 민홍철 조현제 변철호 구명회 주대환 김성진 박영진 김국권 이태권 박남현 송인배 정막선 김하용 김종율 심용혁 조수정 ▲ 통합진보당 문성현 손석형 안병진 강병기 강기갑 전진숙 문정호 박민웅 김영진 권문상 이세종 이경규 박봉열 김희경 김영구 ▲ 진보신당 김창근 김한주 송정문 ▲ 무소속 박훈 홍순우
이날 회견에 참석한 차재원 전교조 경남지부장은 "학부모와 학생, 시민들이 몇 달 동안 고입 연합고사 반대를 펼쳐왔지만, 고영진 교육감은 일방적으로 강행했다"며 "우리는 고영진 교육감 심판투쟁을 벌이고, 불신임 활동을 벌여나갈 것이다. 그 하나로 총선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서약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창근 예비후보는 "고영진 교육감은 이명박 대통령을 닮았다.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교육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하귀남 예비후보는 "사교육 부담이 크다. 학력향상과 고입 연합고사는 상관이 없다고 하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송정문 예비후보는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가지 못하고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