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대전 중구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열린 국민생각 대전시당 및 충남도당 창당대회 장면.
오마이뉴스 장재완
장기표 위원장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 대해 '돌았다'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과 새누리당이 지금 복지정책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이들의 정책은 아주 잘 못 됐다, 모두 포퓰리즘이다"라면서 "복지정책은 국가재정의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체계적이어야 하는데, 대학생이 떠들면 '반값 등록금'을 주겠다고 하고, 주부들에게는 '보육비'를 주겠다고 하는 식으로 모두가 인기에만 영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학생들에게 점심 주는 것도 반대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아침까지 주겠다고 한다, 완전히 돌았다"면서 "이는 모두가 포퓰리즘이고, 이렇게 해서는 국가 재정을 파탄 낼 것"이라고 비난했다.
장 위원장은 또 '국민생각으로 오겠다는 정치인은 대부분 타 당에서 공천이 어려운 사람들이라서 이삭줍기라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 "현실적으로 참신한 인물들만 후보로 나가서는 총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 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 있었던 사람이라도 좋은 분들이 많다"며 "우리는 그런 분들을 영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런 좋은 분들이 미리 들어오면 대환영인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설사 그분들이 공천에서 탈락했다고 하더라도 다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며 "우리가 그분들을 선별해서 우리와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함께 하겠다는 것이다, 이삭줍기라고 보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충남 지역에서의 인재영입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서종환 대전시당위원장이 나섰다. 서 위원장은 "지금 생각하고 있는 수준이 아닌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데, 이 자리에서 자세히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다시 말한다면 한두 사람의 개별영입이 아닌 큰 규모의 정치권 지각변동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자간담회 후에 열린 국민생각 대전시당 및 충남도당 창당대회에서는 전 청와대기획조정비서관을 지낸 서종환 선진통일연합 상임공동대표가 대전시당 위원장으로,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비전특별위원인 이연구 공주대 객원교수가 충남도당 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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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 "민주당과 새누리당 복지 경쟁...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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