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없는 사회릉 위한 공동행동은 1일 오전 11시 명동 카톨릭회관에서 확대개편 및 활동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권승문
2012년 3월, 후쿠시마 핵 사고 1주기를 앞두고 국내 시민사회·환경·종교·생협·정당 등 70여 개 단체로 구성된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공동행동)이 '탈핵' 한국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공동행동은 2월 1일 오전 11시 명동 카톨릭회관에서 핵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확대 개편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1주기와 핵안보정상회의 대응, 핵 없이 살기 시민실천활동, 탈핵 한국을 위한 총선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3월 10일 후쿠시마 핵 사고 1주년 대규모 문화행사올해 3월 11일 후쿠시마 핵 사고 1주기를 맞아 공동행동은 3월 10일 '아이들에게 핵 없는 세상을'을 주제로 서울 시청광장에서 대규모 문화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문화공연이 마련될 예정이다.
공동행동은 2012년 반핵아시아포럼(No Nukes Asia Forum)이 3월 19일부터 24일까지 한국에서 개최됨에 따라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과 오스트레일리아, 유럽 등지의 반핵운동가들과 함께 삼척과 부산, 서울을 오가며 핵없는 아시아를 위한 연대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반핵아시아포럼 vs. 핵안보정상회의공동행동과 반핵아시아포럼 참가자들은 3월 26~27일 개최되는 2012 서울핵안보정상회의(2012 Nuclear Security Summit in Seoul)에도 집중 대응할 계획이다. 현재 30여 개 단체로 구성된 '핵안보정상회의 대항행동'(대항행동)이 대응계획을 논의 중이며, 공동행동은 '핵안보정상회의 대응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참여할 예정이다.
대항행동은 3월 19일부터 27일까지 집중행동 기간을 선정해 핵무기 축소와 폐기를 외면하고, 핵발전소 신규건설과 수출에 열중하는 위선적인 핵안보정상회의를 규탄하고, 핵정책의 전환을 촉구하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공동행동은 핵 없이 살기 시민실천 활동으로 '핵 없이 살기 시민실천 1만인 선언' '핵 없는 마을(지역) 만들기' 등을 계획 중이며, 탈핵 한국을 위해 4월 총선 대응 활동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전세계 '탈핵'흐름... 거꾸로 가는 한국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