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걱정하는 부산대 구성원 일동'은 20일 오후 부산대학교 정문 앞에서 "민주주의를 선언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사진은 박준희 학생(정치외교학과 4년)이 발언하는 모습.
전기훈
학생들은 "디도스 사건은 최소한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했다는 점에서 그 어떤 사건보다 중대한 사안이다. 이것은 50년 전 일어났던 이승만 정권은 3.15 부정선거와 같은 일이고, 분노한 시민들은 4.19 혁명으로 부패한 정권을 몰아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던 4.19혁명과 10.16부마항쟁의 정신을 계승하여 당면한 시국을 선언하려 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걱정하는 부산대 구성원 일동'은 "'한나라당의 윗선 개입여부'와 '청와대의 경찰 수사 은폐 의혹'을 명백히 규명하기 위한 특검을 철저하게 진행하고 결과를 국민 앞에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은 "정부와 여당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작금의 행위들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이번 범죄에 연루된 모든 관계자들을 엄중히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부산대 학생들도 시국선언... "윗선 개입 밝히라"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