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소비 직거래...육우송아지 긴급수매도 촉구

19일까지 상설 직판행사 마련 ... 낙농육우협회 "최저사육비 지원방안 마련"

등록 2012.01.16 16:56수정 2012.01.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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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값 폭락 사태 속에, 소비 촉진운동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또 한우농가들의 호소를 정부가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상남도와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전국한우협회 경남지회는 '한우 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직거래 장터'를 열고 있다. 직거래 장터는 최근 산지 솟값 하락에 따른 축산농가 경영안정대책의 하나로 진행되고 있다.

 

김두관 경상남도지사와 정호영 전국한우협회 경남지회장, 전억수 농협중앙회경남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직거래 장터는 16일 창원 성산동 소재 엘지전자 제2공장에서 열렸다. 이 직거래 장터는 17일까지 열린다.

 

 최근 산지 소값 하락에 따른 축산농가 경영안정대책의 하나인 '한우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직거래 장터'를 경상남도와 농협경남지역본부, 전국한우협회 경남도지회 공동으로 16~17일 창원 성산구 성산동 소재 LG전자 제2공장에서 개최했다.

최근 산지 소값 하락에 따른 축산농가 경영안정대책의 하나인 '한우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직거래 장터'를 경상남도와 농협경남지역본부, 전국한우협회 경남도지회 공동으로 16~17일 창원 성산구 성산동 소재 LG전자 제2공장에서 개최했다. ⓒ 경상남도청

최근 산지 소값 하락에 따른 축산농가 경영안정대책의 하나인 '한우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직거래 장터'를 경상남도와 농협경남지역본부, 전국한우협회 경남도지회 공동으로 16~17일 창원 성산구 성산동 소재 LG전자 제2공장에서 개최했다. ⓒ 경상남도청

경남도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최근 솟값 하락으로 한우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경남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촉진을 통한 솟값 안정을 위해 열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우고기 시식회'는 엘지전자 구내식당에서 640kg 1200만 원 상당치의 한우가 점심 국거리로 나왔으며, 8000여 명의 직원들이 먹었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STX, LG전자, 농협경남지역본부, 경남도청에서 이동식 상설 직판행사가 열린다. 경남도는 이번 직판행사에서 26두를 판매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대기업체 등에 '한우고기 소비촉진 서한문'을 보냈다.

 

 최근 산지 소값 하락에 따른 축산농가 경영안정대책의 하나인 '한우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직거래 장터'를 경상남도와 농협경남지역본부, 전국한우협회 경남도지회 공동으로 16~17일 창원 성산구 성산동 소재 LG전자 제2공장에서 개최했다.

최근 산지 소값 하락에 따른 축산농가 경영안정대책의 하나인 '한우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직거래 장터'를 경상남도와 농협경남지역본부, 전국한우협회 경남도지회 공동으로 16~17일 창원 성산구 성산동 소재 LG전자 제2공장에서 개최했다. ⓒ 경상남도청

최근 산지 소값 하락에 따른 축산농가 경영안정대책의 하나인 '한우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직거래 장터'를 경상남도와 농협경남지역본부, 전국한우협회 경남도지회 공동으로 16~17일 창원 성산구 성산동 소재 LG전자 제2공장에서 개최했다. ⓒ 경상남도청

문성현 예비후보 "정부는 소사육 농사 호소 받아들여야"

 

통합진보당 문성현 총선(창원갑) 예비후보는 16일 낸 자료를 통해 "정부는 존폐위기에 놓인 소사육 농가들의 호소를 받아 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예비후보는 "사룟값은 30% 이상 폭등했지만, 소 가격은 30%가 떨어지면서 소 한 마리당 150만 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것이 현재 축산농가들의 실정"이라며 "소를 기르면 그대로 손해가 나니 육우 송아지 한 마리 가격이 1만 원에 불과하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전북의 한 소사육 농가에서는 사룟값을 댈 수 없어서 자식이나 다름없는 소 9마리를 굶겨 죽였다는 안타까운 소식까지 전해졌다"며 "하지만 사태가 심각함에도 정부는 축산농들이 대형화-기업화하고, 생산비를 낮춰 경쟁력을 확보하라는 하나 마나한 소리를 하고 있어, 농민들은 더욱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문성현 예비후보는 "이번 솟값 폭락을 초래한 범인은 바로 잘못된 농정이다. 솟값이 폭락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공급과잉이다. 수요보다 공급이 워낙 많으니 솟값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설상가상으로 정부와 한나라당이 아무런 대책도 없이 한미FTA를 비준하면서 농민들의 시름은 더 깊어만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낙농육우협회 "육우송아지 긴급수매 등 촉구"

 

한국낙농육우협회 경남도지회(회장 김기태)는 16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격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육우송아지 긴급수매와 최저사육비 지원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육우농가들은 사룟값 폭등으로 출하 두당 150만 원 이상의 엄청난 적자를 보고 있고 낙농목장마다 단돈 만 원에도 팔리지 않는 숫송아지들로 넘쳐나고 있다"며 "이같은 책임은 전적으로 적정 한우 사육두수 유지 실패와 사룟값 폭등을 방치한 정부에 있다"고 밝혔다.

 

한국낙농육우협회 경남도지회는 "정부가 내놓은 특단의 대책은 송아지 요리 개발 뿐"이라며 "더 이상 정치권의 행태를 묵과할 수 없어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육우전문식당 개설 지원 등 육우 유통판매 확대'와 '수입쇠고기 전량대체 및 육우 군급식 공급물량 확대' 등을 요구했다.

2012.01.16 16:56ⓒ 2012 OhmyNews
#한우가 폭락 #전국한우협회 #김두관 경남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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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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