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이 고입 연합고사 부활을 위해 행정예고를 한 가운데, ‘고입연합고사 저지를 위한 경남대책위원회’는 10일 오후 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대책위 관계자들이 의견서를 제출하려고 했지만 교육청 관계자들은 직접 수령할 수 없다며 문을 닫아놓고 거부했다.
윤성효
경남교육청은 이날 정문 현관을 닫아버렸다. 대책위는 기자회견을 연 뒤 의견서를 전달하려고 했다. 닫힌 현관 문 안 쪽에 온 교육청 관계자는 의견서를 직접 받을 수 없다고 밝힌 것이다.
교육청은 행정예고를 하면서 "의견서는 우편이나 이메일, 팩시밀리로 받는다"고 했기에, 직접 받을 수 없다고 했던 것. 대책위는 이날 끝내 의견서를 전달하지 못하고, 택배로 전달하기로 했다.
대책위 "연합고사 강행 그 끝은 정치적 단두대일 뿐"'고입연합고사 저지를 위한 경남대책위원회'는 이날 회견문을 통해 "고영진 교육감은 연합고사 강행하라. 단 그 끝은 정치적 단두대일 것이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행정예고 의견서 제출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교육청의 절차적 정당성만 더 증명해줄 뿐, 그 어떠한 기대나 희망을 가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우리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