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부산 기장군수는 9일 오전 부산광역시청 앞 광장에서 "골프장 건설 반대"를 주장하며 펼침막을 내걸어 놓은 채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윤성효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해 11월 30일 기장군 만회리 일원에 골프장 건설을 사실상 승인했다. 또 도시계획위는 오는 3월 기장군 용천리 일원에 신규 골프장 건설을 심의할 예정이다.
오 군수는 호소문을 통해 "부산과 울산 500만 시민의 숨통이자, 동남권의 허파역할을 하는 기장군을 폐허로 만들기 위한 법적 수순을 밟아가고 있는 것"이라며 "이에 시민들이 분연히 일어날 것을 목놓아 호소한다"고 밝혔다.
또 오 군수는 "부산시는 피끓는 11만 군민의 절규가 들리지 않는가? 미래의 자산을 보전하여 이를 세세손손 물려주고자 하는 시민들의 정의로운 가슴을 진정 외면하고자 하는가"라고 따졌다.
"주민의 안전한 생활보다 큰 가치 없어... 난개발 즉각 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