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출발 시무식으로 강화 마니산을 오르는 일행들.
오창균
3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임진년(壬辰年) 시무식을 했습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민간단체의 사무국 상근간사들과 3월쯤에 사회적기업 출범을 앞두고 사업단을 이끌어갈 직원들이 전국에서 기(氣)가 가장 쎄다는 마니산의 정기(精氣)를 받기 위해 산을 올라갑니다. 걱정과는 달리 날씨도 춥지 않고 바람도 없어서 겨울산행을 하기에는 적당했습니다. 이런 날씨를 모두가 칭찬하며 "올 한 해의 시작이 좋을 것 같다"면서 가벼운 발걸음은 정상을 향해 내딛습니다.
마니산을 오르는 길은 세 개의 경로가 있는데 정수사 사찰에서 올라가는 길과 함허동천에서 올라가는 길, 그리고 마니산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경로로 나뉩니다. 함허동천에서 오르는 길은 바위와 급경사가 있어서 힘들고 마니산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경로를 일반적으로
많이 이용하며 올라가는 능선도 완만해서 어렵지 않다며 여러 차례 마니산을 등반했다는 사업단의 홍 선생님이 겨울등반 요령 등을 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