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당대표 적합도리서치뷰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 6인을 선출하는 민주통합당 전당대회가 오는 15일로 예정된 가운데 초대 민주통합당 대표로 한명숙 전 총리가 유력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예상과 달리 박영선 전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위로 나타나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서 '여풍'이 예상된다.
"민주통합당 당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냐"고 물은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한명숙 전 총리가 26.1%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박영선 전 정책위의장(10.6%), 문성근 '국민의 명령' 대표(9.4%),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7.3%), 김부겸 의원(5.1%), 이인영 전 민주당 최고위원(1.6%), 이강래 전 민주당 원내대표·이학영 전 YMCA사무총장(1.3%), 박용진 전 진보신당 부대표(1.2%) 순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36.3%였다.
중간판세 '1강 4중 4약'...'4약' 후보 중위권 경쟁 치열중간 판세를 보면 예비경선을 통과한 아홉 명의 후보들이 '1강 4중 4약'의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4약'으로 분류된 후보들이 중위권 진출을 위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는 양상이다.
한명숙 후보는 지난 11월 조사(28.9%)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선두를 굳건히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후보는 모든 연령과 지역에서 선두를 지켰고, 특히 야권성향 유권자층에서 더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26 민주당 서울시장후보로 선출되며 기염을 토했던 박영선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40세대에서 한 후보에 이어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당대회에서 이례적으로 1~2위를 모두 여성 후보가 차지하는 '여풍' 현상이 나타날 조짐을 보여 주목된다.
3위를 기록한 문성근 후보는 2030세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고, 박지원 후보도 4위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고 대구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후보도 5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 지지층의 지지도를 살펴보면, 한명숙 37.1%, 박영선 16.4%, 문성근 13.6%, 박지원 10.6%, 김부겸 2.8%, 이인영 1.6%, 이강래 1.4%, 이학영 0.9%, 박용진 0.7% 순이었다(무응답은 14.8%).
다음으로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야권성향 응답자들의 지지도를 살펴보면, 한명숙 40.0%, 박영선 13.9%, 문성근 12.7%, 박지원 9.3%, 김부겸 2.4%, 이인영 1.5%, 이강래 1.4%, 박용진 1.0%, 이학영 0.8% 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은 16.9%).
대선후보 적합도...보수진영 박근혜 39.7%, 진보진영 안철수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