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지지도다자 구도에서는 안철수 30.3%, 박근혜 29.7%, 문재인 17.2%, 김문수 5.2%, 손학규 5.1%, 정몽준 3.3% 순으로 나타나 '2강 1중 다약' 구도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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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지지도(다자구도)는 안철수 30.3%, 박근혜 29.7%, 문재인 17.2%, 김문수 5.2%, 손학규 5.1%, 정몽준 3.3% 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은 9.4%). 지난 11월 19~20일 조사결과(안철수 33.5%, 박근혜 32.1%, 문재인 14.0%, 김문수 5.6%, 손학규 4.0%, 정몽준 3.1%)와 비교하면 순위 변동은 없으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3명의 후보들 지지율에 일부 변동이 있음을 알 수 있다.
11월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문재인 이사장은 '14.0% → 17.2%'로 3.2%p 상승한 반면에, 박근혜 위원장(32.1% → 29.7%)과 안철수 교수(33.5% → 30.3%)는 각각 2.4%p와 3.2%p 동반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차범위(±2.8%p)내의 변동이지만 문재인 이사장이 부산 사상구 총선출마를 선언하면서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대선후보 다자구도에서 '2강(안철수-박근혜) 1중(문재인) 다(多)약(기타) '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문 이사장이 선두와의 격차를 어떻게 줄여 나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하는 안 교수 지지율이 30~40%대로 가장 높았고, 50대 이상에서는 박 위원장이 43~46%대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다. 문재인 이사장은 40대 이하에서 19.7~29.7%의 두 자릿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50대 이상에서는 6%대의 낮은 지지를 받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박근혜 32.2%, 안철수 30.2%, 문재인 16.4%' 순이었고, 여성은 '안철수 30.3%, 박근혜 27.2%, 문재인 18.0%' 순으로 지지를 표명했다. 역시 오차범위 내이지만 남성은 박근혜, 여성은 안철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지역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는 안철수 29.8%, 박근혜 27.1%, 문재인 18.8%, 김문수 6.8%, 손학규 4.4%, 정몽준 3.2% 순이었고, 호남권은 안철수 44.3%, 문재인 21.3%, 손학규 12.3%, 박근혜 5.7%, 김문수 2.5%, 정몽준 1.6% 순이었다. 충청권은 박근혜/안철수 32.5%, 문재인 19.2%, 손학규 5.8%, 김문수 4.2%, 정몽준 0.8% 순이었고, 강원·제주는 박근혜/안철수 31.4%, 문재인 9.8%, 김문수·손학규 7.8%, 정몽준 5.9% 순이었다.
반면에 대구·경북은 박근혜 46.0%, 안철수 24.2%, 문재인 11.3%, 김문수·정몽준 4.0%, 손학규 0.8% 순이었고, 부산·경남·울산지역은 박근혜 40.1%, 안철수 25.0%, 문재인 14.1%, 정몽준 4.7%, 손학규 4.2%, 김문수 2.6% 순이었다.
여론조사를 수행한 안일원 대표는 "지난 8월말 안철수 교수의 등장으로 '박근혜 대세론'이 무너진 이후 이제는 야권에서 누가 나가더라도 박근혜 위원장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진단했다.
안 대표는 특히 "부산 출마를 선언한 문재인 이사장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어 주목된다"면서 "박 위원장과 안 교수의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현실정치에 뛰어든 문 이사장이 부산-경남지역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둘 경우 강력한 대권주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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