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상주곶감값은 생각보다 싸다
김수종
특히 조선시대 임금님께 진상되었던 상주곶감은 전국 생산량의 60%를 만들어내고 있다. 여기에 포도, 한우, 사과, 오이, 복숭아, 벌꿀, 배, 새송이, 육계 등의 생산량도 많은 상주는 지역별 농가수와 농가인구는 각각 전국 2위이며, 농기계 대수는 전국 1위다. 농업생산액은 1조 원에 육박하고 있어 자칭 '대한민국 농업 수도'인 전형적인 생태농업 관광도시다.
특히 올 6월에는 국제슬로시티연맹이 폴란드에서 연 2011 국제슬로시티 총회에서 국내 9번째, 세계 143번째 슬로시티(Cittaslow)로 인증을 받았다. 이에 상주는 느림의 미학을 접목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도시로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21세기 최고의 국제적 생태농업 및 관광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상주시는 슬로시티 지정으로 전통문화와 유기농법에 의한 지역 특산물을 보유하고, 주민의 지역발전의지 등 요건을 충족하고 마을의 시설과 자연경관 자체를 관광 상품화하고 국제적인 생태녹색관광지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지역 인지도 제고와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볼거리가 많은 상주시에는 속리산의 주봉인 문장대를 비롯한 자연경관과 낙동강 700리 중에 으뜸이라고 불리는 경천대, 삼한시대에 만들어진 농업용 저수지인 공검지, 고령가야의 가야왕릉, 후백제의 유적인 견훤산성, 낙동강 변의 도남서원, 옥동서원, 양진당, 퇴강성당, 동학교당, 남장사, 수암종택, 우복종가 등 다양한 역사문화유적이 있고, 상주박물관, 상주자전거박물관, 상주국제승마장, 상주보 등의 관광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