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바위에서 소매물도국립공원 표석까지
변종만
숲속 언덕길을 오르면 세물치 위편의 산책로에서 대매물도가 한눈에 바라보이는데 바로 앞 동쪽 해안의 풍경이 멋지다. 마을에서 직접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는 지점에 나무의자가 놓여있고, 그곳에서 아래편을 바라보면 마을, 선착장, 바다, 하늘이 한 폭의 그림이다.
가까운 거리에서 국립공원 소매물도를 알리는 표석과 자연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는 양심거울을 만난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양심거울에 비친 자신을 바라보며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쓰레기를 되가져가겠고 다짐한다.
뒤편으로 내려가 점심을 먹었다. 맛있는 식사 후에는 <썸머타임> <징글벨> 등 명곡을 색소폰 연주로 듣는 행복한 시간도 가졌다. 환상의 섬에서 회원들에게 색소폰 연주를 들려주는 원로 회원과 신광복 산악대장의 기획력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