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의 '사랑의 연탄배달'
대한생명
일단 대한생명 봉사단이 눈에 띈다. 임직원과 FP(재무설계사) 등 인원 규모는 2만 5천여명, 전국적으로 140여 개 봉사팀으로 구성돼 있다고 한다.
대한생명 봉사단의 특징은 지역 재난 구호사업. 전국 영업망을 활용하여 구성된 만큼, 각 지역봉사팀은 해당 지역 특성에 맞춰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구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2009년 2월 겨울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태백 지역에 가장 먼저 생수(1만2000병)를 전달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외에도 양양 산불 피해, 영월 수해, 강원도 폭설 피해 등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자원봉사단을 파견해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일상적인 활동 핵심은 역시 사회복지 분야다. 장애인·노인·보육원 등 지역사회 복지시설과 1:1 자매결연을 맺고 월 1회 이상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복지 시설 환경 정리, 장애인의 사회 적응 훈련, 어린이 문화 체험 행사, 노인 치료프로그램 보조 등이 주요 활동이다.
사랑모아 기금제도... 청소년봉사단도 운영
또 최근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전 임직원이 연간 근무시간의 1%(약 20시간) 이상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신입 사원 및 신입 FP 교육과정에도 봉사 활동 기획과 참여가 '필수 코스'로 포함돼 있다고 한다.
재정적으로는 '사랑모아 기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전 직원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매월 급여의 일정금액을 사회공헌 기금으로 적립하고, 회사는 매칭 그랜트 제도에 따라 직원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출연하는 방식이다.
대한생명은 사외에도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10개 지역 중고생 330명으로 구성된 '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 '사랑의 집짓기', '청소년 금연 캠페인', '다문화 가정 학생과의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사랑의 연탄배달' 활동을 통해 강원도 지역 저소득 가정에 연탄 6만 5천여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지난 9월에는 동유럽 보스니아 지역에서 아동 보호시설을 방문하고, 현지 청소년들에게 한국 전통 문화를 알리는 시간도 가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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