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아산시가 가장 성공적인 도시개발사업으로 자랑하던 아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 곳곳에서 문제점이 도출되고 있어 책임규명과 함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아산테크노밸리 조감도)
아산테크노밸리
그동안 충남 아산시가 가장 성공적인 도시개발사업으로 자랑하던 아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 곳곳에서 문제점이 도출되고 있어 책임규명과 함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아산시가 아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아산테크노밸리 산업용지를 조성원가의 73% 수준으로 분양해 1053억 원 이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는 이렇게 발생된 손실분에 대해 주거·상업용지 분양을 통해 만회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2008년 10월부터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분양을 시작했으나 3년 여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 분양실적은 0%에 머물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라 공동주택용지 미분양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2012년부터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 상환이 불가피해져 산업은행과 연장협의를 가져야 하고, 그동안 지불해온 이자와 향후 부담해야 할 이자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총 차입금은 2290억 원이며 6%대 금리로 이자만 연간 145억 원 이상 지출되는 상황이다.
특히 조성원가보다 지나치게 낮게 책정된 산업용지 분양가는 본 사업이 아산시를 위한 사업이 아니고, 기업유치만을 위한 지나친 특혜사업이었다는 지적이다. 결국 아산시는 땅은 땅대로 내주고, 소득 하나 없는 밑지는 장사를 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아산시가 아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일방적인 손실이 발생될 수밖에 없도록 결정을 내린 정황과 책임소재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는 요구가 앞으로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산업용지 100% 분양완료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