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FTA 저지 경남운동본부’는 9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이명박정권 퇴진, 한미FTA 무효 경남도민대회”를 열었다. 이날 굉장치 차가운 날씨 속에 일부 참가자들이 목도리를 하고 촛불을 들었다.
윤성효
이경희 경남운동본부 상임대표는 "한미FTA를 무효로 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제는 사법부 판사들도 반대하고 나섰다. 판사들이 하루 아침에 뜬금 없이 갑자기 나선 것이 아니다. 보수적인 사법부 판사들도 한미FTA 문제를 지적하고 나선 것은 우리가 끈질기게 외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한미FTA 무효를 외치는 파도가 전국민, 전영역으로 번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날치기한 한미FTA를 서명해서 시간 끌기를 하면 된다고 본 모양인데, 포기할 때까지 들고 일어나야 한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이제 선택할 것은 세 개 가운데 하나다. '퇴진', '사임', '하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우리는 끈질기게 끝까지 투쟁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