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기계공고 학생들이 만든 영상 자막
조종안
이날 음악회는 군산 YMCA(어린이 풍물, 인형극), 이상훈 학생 외 5명(UCC 영상), 문팩토리 문태현 사장 외 1명(마술), 군산시청 최춘규 계장(하모니카 연주), 우물가 엘비스 중창단, 군산 외고 고유리 학생(가야금 병창)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군산 YMCA 파랑새 인형극단의 <바보 의사, 사랑의 의사>는 이영춘 박사의 생애와 일제강점기 농촌 의료 수준을 어린이 시각에서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로에 가까운 성우들의 목소리 연기는 관객을 울리고 웃기기도.
군산 기계공고 학생들이 제작한 UCC 영상 <내 아버지는 조선의 슈바이처다!>는 감명을 주었다. 권민식 지도교사는 "50~70대 어르신들 추억을 더듬는데 의미를 두었다"며 "만들어진 영상은 앞으로 SNS를 이용해 전 세계로 홍보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권 교사는 2편, 3편 꾸준히 제작할 가라며 영어가 삽입된 영상물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영상 컷마다 감독을 맡았다는 이상훈 학생(3학년)은 "그림부터 촬영까지 학생들의 힘으로 만들어졌다"며 "다른 학교 학생들이 보면 이영춘 박사님의 훌륭한 발자취를 조금이라도 느끼고 '나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온 힘을 다했다"고 제작과정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