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사태, 주총 직전 전격 합의

유경선-선종구 회장, 각자 대표로 경영 계속하기로 합의

등록 2011.11.30 11:08수정 2011.11.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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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비상대책위원회(아래 '비대위')가 30일 주총 직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과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이 30일 오전 9시 45분경 하이마트 본사에서 만나 각자 대표로 경영을 계속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대위'는 "하이마트 발전과 주주 이익을 위한 현명한 결단을 환영한다"면서 "따라서 비대위는 곧 있을 임시 주총에서 '유경선 회장의 하이마트 이사 선임'도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주주와 창업자 간 극단적으로 치닫던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 합의는 오후 6시에 열릴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다음은 하이마트 비대위 기자회견 전문.

대표이사 개임안건 합의에 대한 하이마트 비대위 입장

오늘 오후 하이마트 이사회에서 논의될 선종구 대표이사의 개임 안건에 대하여 유경선 회장과 선종구 회장이 각자 대표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에 하이마트 비상대책위원회는 하이마트 발전과 주주 이익을 위한 현명한 결단을 환영합니다. 따라서 비대위는 곧 있을 임시 주총에서 '유경선 회장의 하이마트 이사 선임'도 찬성합니다.


먼저 최대 주주로서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유경선 회장님 이하 유진그룹 관계자 여러분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기자 여러분들을 포함한 언론사 관계자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애정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하이마트 임직원들은 최대주주로서 유진의 지위를 존중하고, 고객과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일로 고객과 주주, 그리고 언론사 여러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하이마트 임직원 모두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하이마트 모든 임직원은 고객과 주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11월 30일 하이마트 비상대책위원회
#하이마트 #유진 #선종구 #유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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