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투성이 '4대강 사업'을 다룬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의 저자 최병성 목사.
권우성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문제는 먼저 우리의 생각이 바뀌어야한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그저 아무 힘없는 한 개인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세상에 전하는 언론이 되어야합니다" (최병성 환경전문시민기자)
이번 강좌에서 누구보다 더 열정적인 강의를 했던 <오마이뉴스> 최병성 환경전문시민기자는 "혁명의 도구로 자리 잡은 인터넷 미디어의 활용을 통해 소통을 바꾸고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병성 기자의 글쓰기는 일상의 작은 관심과 변화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는 모든 속세의 억겁을 버리고 1999년 강원도 영월 서강 인근에서 은둔했지만, 주변 개발 소식에 분노를 참지 못했다. 결국, 환경운동에 몸을 던졌다.
이어 2006년 봄, '쓰레기시멘트'의 존재를 캐내고, 이것이 도시에서 발생하는 아토피·암·수질오염의 주범임을 세상에 알리면서 그는 1인 미디어의 주체가 됐다. 이후 그는 2007년 미디어 다음 블로거 기자상 대상, 2008년 교보생명환경문화대상, 2010년 <오마이뉴스> 올해의 기자상, 2011년 언론인권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최 기자는 "누군가 한 사람의 헌신과 희생으로 이 땅의 많은 아이들에게 건강한 삶 터를 제공해 줄 수 있다면 그 수고는 헛된 것이 아니다"라고 한 뒤 "쓰레기시멘트 사건으로 인해 살해 협박을 받고 있지만 진실을 알리고 권력의 횡포를 막을 수 있다는 보람이 더 크다"고 밝혔다.
최 기자는 자신의 블로그 게시물 삭제를 의결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지난해 2월 행정처분 취소 소송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후 최 기자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하기도 했다. 그는 "조직도 단체도 없던 한 개인인 제가 이런 성과를 이뤘던 배경 속에는 바로 하나님(믿음)과 인터넷이 있기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1인 미디어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강조하면서 "인터넷 미디어는 한 개인에게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을 주고 있으며, 인터넷은 지금보다 더 밝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힘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덧붙이는 글 | - 참가단체 : 녹색자원국민연합. 여수시기후강사협의회. 전북생명의숲. 강화도시민연대. 환경정의. 풀빛문화연대. (사)우이령보존회. (사)광양만권환경연구소. 푸른전주운동본부. 서울그린트러스트.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 환경재단도요새. (사)그린레인저. (사)생명의숲국민운동. 작은산지킴이. 구리환경해설사협회. Touch4good. 에너지시민연대. (사)한국숲해설가협회. (사)제주환경연구센터. 구리의제21기후변화분과. 도봉숲속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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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기사 썼다가 살해 협박...그래도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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