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향 강사의 산재권리 강의현미향 강사는 현재 울산산재추방운동연합에서
사무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산재관련한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변창기
산업재해와 노동자의 권리"2001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8만에서 9만여 명이 산업재해를 당했습니다. 그 합계치가 무려 904,858명이나 됩니다. 그 중 매년 2천에서 3천여 명이 산업재해 후 사망으로 이어졌습니다. 산재 사망자도 2001년부터 2010년까지 합계치가 25,145명이나 됩니다. 이는 하루 평균 8명의 노동자가 산재를 당해서 사망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조사한 결과 우선 급식 노동자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학교나 관공서,기업엔 식당이 모두 있습니다. 그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급식 노동자라 하죠. 이분들은 우선 화상을 잘 입었습니다. 식자재를 가열하는 과정에서 화상을 많이 입는 거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 미끄러지는 사고, 근골격계 질환, 피부질환을 많이 호소 합니다."
"서비스 노동자도 산업재해를 입어요. 그분들은 하루종일 서서 일합니다. 그래서 하지정맥류 같은 질병이 많아요. 또한, 방관염, 요통, 퇴행성 관절염, 감정노동으로 인한 우울증, 대인기피증, 불면증을 많이 호소 합니다."
"쓰레기 수거하는 환경미화원 노동자는 어떨까요? 그분들은 날카로운 물체에 베이거나 찔리는 사고가 많이 발생합니다. 또, 쓰레기 수거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 세균, 매연 등에 노출되어 있구요. 중량물 취급에 따른 근골격계 질환자가 의외로 많습니다."
"건설 노동자도 있습니다. 그분들은 추락사고가 많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화재나 폭발로 인한 사고도 많고, 근골격계 질환이나 여름엔 특히 탈수증이나 열사병이 많아요. 석면을 다루어서 그런지 석면관련 질환자도 많았습니다."
"중공업이나 자동차 같은 금속노동자도 산재가 많이 납니다. 주로 중대재해가 많이 발생하기도 하지요. 근골격계도 많고 직업성 암환자도 의외로 많았습니다. 뇌심혈관계질환이나 소음성 난청, 수면장애자가 많았습니다."
"화학섬유 노동자도 중대사고가 발생하고 화재나 폭발사고로 산재자가 많습니다. 직업성 암도 많이 발생하고 특히나 백혈병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피부질환, 폐렴, 천식에 많이 걸립니다."
"화물노동자는 야간운전을 많이 하잖아요. 거기에 따른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합니다. 상하차 작업중 사고도 많고 야간작업으로 인한 수면장애나 만성적인 위장질환,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장시간 운전작업이 원인인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