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7일 "10·26 재보선 결과에 담긴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박정하 대변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특히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젊은 세대들의 뜻을 깊이 새기겠다"며 "정부는 낮은 자세로 국민들의 민생을 한치 흔들림 없이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와 동시에 대규모 정전사태와 내곡동 사저 문제와 관련된 인사를 단행했다.
경질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임에는 홍석우 코트라 사장이, 경호처장으로는 경찰청장 출신 어청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이 내정됐다.
그러나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단행한 이번 책임자 경질 인사는 또 한 번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어 신임 경호처장은 지난 2008년 촛불정국에서 경찰청장직을 맡아 '명박산성'으로 상징되는 강경 진압을 진두지휘해온 인물이다.
2011.10.27 12:12 | ⓒ 2011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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