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운데)가 22일 오후 부산을 찾아 10.26 동구청장 재선거에 나선 민주당 이해성 후보(오른쪽)와 함께 부산 동구 자유시장 일대를 돌며 인사하고 있다.
윤성효
그는 수정시장과 자유시장에 들러 시장번영회 임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유시장번영회 사무실에서는 김영춘 최고위원과 최인호 부산시당 위원장, 송인배(양산)·김비오(영도) 지역위원장 등도 참석해 정병순 회장 등 자유시장번영회 임원들로부터 현안을 들었다.
정병순 회장은 "재래시장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특히 온·냉방시설을 보완해야 하는데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진표 대표는 "자유시장을 둘러보니 우선 비를 피할 수 있는 차양막부터 필요한 것 같다"면서 "여러 지원이 있어야 재래시장이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정시장도 둘러보았는데, 비가 새서 사람이 다닐 수 없을 정도였다. 시장의 공동 화장실 시설도 보완이 필요하다. 수정시장을 보니 눈 뜨고 못 보겠더라. 왜 재래시장이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나. 이제 부산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부산 동구가 지역구인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이 저하고 동갑이다. 제가 속한 국회 상임위원회가 재래시장 지원 문제를 다룬다. 그동안 정의화 의원은 부산 수정·자유시장을 비롯한 재래시장 지원에 대해 한 번도 저한테 부탁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