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아, 놀자!> 행사에 쓰인 스탬프 종이<공원아, 놀자!>행사에는 총 9가지 공식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었다. 하나씩 체험할 때마다 해당 글자(모양)의 도장을 받게 되고, 9개를 모두 모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었다.
하야리아공원포럼
15일 낮 11시께 UN평화공원을 찾았다. 본격적인 행사 시작은 11시 30분부터였지만 이미 많은 주민들이 각 부스를 옮겨다니며 전통놀이, 바자회 등 마련된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었다. 사람들마다 손에 들고 있는 것이 있었다. 바로 스탬프 종이였다. 이번 행사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스탬프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공원아, 놀자!>에는 총 9가지 공식 행사가 준비돼 있었다. 공식 행사는 ▲신나는 공원놀이(전통놀이 체험) ▲공원 생태 스쿨(화분 만들기) ▲공원에서 음악을-1(밴드, 국악 등 연주) ▲맛있는 공원놀이(팝콘 시식) ▲푸른 잔디와 함께(피크닉 존) ▲하야리아 벼룩시장(도서, 화분 등 판매) ▲예쁜 공원놀이(네일아트, 페이스 페인팅) ▲공원에서 행복한 사람(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공원에서 음악을-2(비보잉, 스트릿 댄스)로 구성됐다.
이번 <공원아, 놀자!>의 첫 번째 공식 행사 '신나는 공원놀이'에서는 '투호놀이', '말뚝이 떡먹이기', '굴렁쇠 굴리기', '연날리기', '팽이 돌리기' 등 우리 전통놀이를 직접 마음껏 체험해 볼 수 있었다.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온 어린이들도 이곳에서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신나게 전통놀이를 즐겼다.
바로 옆 부스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목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있었다. 미리 준비된 다양한 모양의 친환경 나무 재료들을 마음대로 이어 붙여서 색깔팬으로 예쁘게 색칠만 하면 끝! 쉽고 간단한 작업만으로 나만의 장식품을 만들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인기였다.
놀이문화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중앙분수대 옆 잔디밭에는 자유롭게 앉아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피크닉 존이 마련돼있었다. 낮 12시의 햇살이 조금 따가웠던지 햇살을 피해 피크닉 존에서 함께온 가족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