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구청장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오마이뉴스 고정미
<오마이뉴스>가 지난 10~11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에 의뢰해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냐"고 설문조사를 한 결과, 후보별 지지율은 ▲민주당 이해성 43.5% ▲한나라당 정영석 38.5% ▲무소속 오경희 14.1% ▲무소속 이정복 3.9%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특성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9/20대(정영석 33.8% vs 이해성 45.4%) ▲30대(26.3% vs 58.6%) ▲40대(23.4% vs 이해성 59.6%) ▲50대(42.4% vs 36.5%) ▲60세 이상(54.9% vs 28.8%) 등으로 20, 30, 40대 젊은층에서 이해성 후보가 높은 지지를 받았고,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정영석 후보가 선두를 달렸다. 무소속 오경희 후보도 모든 연령대에서 두 자릿수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유권자층에서는 '이해성 47.1% vs 정영석 32.9%'로 이 후보가 앞섰고, 반대로 여성 유권자층에서는 '정영석 44.0% vs 이해성 40.0%'로 정 후보가 앞섰다. 또 KT(한국통신) 전화번호부 등재그룹과 비등재그룹의 지지율도 상반된다. 등재그룹에서는 '정영석 46.0% vs 이해성 37.1%'로, 정 후보가 9%정도 앞섰지만, 비등재그룹에서는 '정영석 34.5% vs 이해성 46.9%'로, 이 후보가 12%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정영석 78.4% vs 이해성 8.9%)과 친박연대(미래희망연대) 지지층(정영석 45.9% vs 이해성 18.9%)에서는 정 후보 지지율이 높았고, 다른 야당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이해성 후보 지지율이 높았다. 무소속 오경희 후보는 민주노동당(19.4%), 진보신당(41.7%), 친박연대(27.0%) 지지층에서 선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초량동은, 정영석 41.3% vs 이해성 45.5% ▲수정동은, 정영석 28.9% vs 이해성 47.2% ▲좌천동은, 정영석 43.3% vs 이해성 33.7% ▲범일동은, 정영석 44.6% vs 이해성 41.4%로 초량동과 수정동에서는 이해성 후보가 앞선 반면에 좌천동과 범일동은 정영석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 한나라당 텃밭 균열...부산 민심도 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