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 대전에서 열린다

등록 2011.10.04 16:06

수정 2011.10.04 16:06

▲오는 5일 부터 7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 등에서 열리는 '제13회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 포스터.대전의제21

'위기의 지구에서 희망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제13회 지속가능발전전국대회'가 대전에서 개최된다.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 동안 대전컨벤션센터 및 대전시 5개구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대전의제21추진협의회 주관으로 열리며 대전시와 환경부, 하나은행, 환경재단,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DEMOS(디모스)가 공동으로 후원한다.

이 대회에는 전국 지방의제추진기구 220여 개 및 관계기관, 의제 관계공무원, 기업체, 시민 등 연 인원 1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1992년 브라질 리우선언 20주년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전대회는 지구의 변화를 반성하고 건전하고 안전한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한 녹색실천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강연과 토론, 주제별 워크숍, 버스투어, 시민 무료 환경체험행사 등이 진행된다.

첫날 개막식에 이어 열리는 기조강연에서는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연구소 '최재천' 석좌교수가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강연을 하게 되고, 이어서는 참가자 전원이 직접 참여하여 토론하는 타운홀 미팅 '지방의제21 미래 컨퍼런스-공감과 협력을 위한 미래 구상'이 진행된다.

대회 이튿날인 6일에는 자전거, 성평등, 마을만들기, 습지, 기후변화, 청년활동가, 도랑만들기, 벼룩시장, 지역화폐 등 주제별로 나뉘어 각 네트워크별로 워크숍을 진행하고, 대전지역 생태문화탐방 및 대전의 산성과 원도심을 버스를 타고 돌아보는 '이야기가 있는 대전과 만나다' 버스투어도 진행된다.

또한 이러한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지속가능발전우수사례와 친환경 제품 전시 및 환경체험행사도 동시에 진행되고, 환경운동연합과 그린피스의 'SAVE THE SEAS 해양 사진전'과 대전시민벼룩시장네트워크, 아름다운가게충청본부, 닷찌FM과 대전마을기업협의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시민벼룩시장'도 개설된다.

뿐만 아니라 지역 환경단체들이 주축이 되어 '간벌재 나무로 소품만들기', '자전거로 과일주스 만들기', '천연음료 시음', '공정무역물품 소개 및 시식', '자투리천을 이용한 부엉이 만들기', '시민건강체크와 한방차 시음', '솔라 캠핑카 체험', 현수막 재활용 가방 만들기' 등 일반시민들이 무료로 환경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6일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이 오후 7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 그랜드볼륨에서 마련되어 '대전윈드오케스트라', '아이빅 하모니카 앙상블', 마당극단 우금치의 '땅별을 짊어진 농부' 환경마당극과 '시민환경퀴즈' 공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위기의 지구를 돌아보는 자리로 환경영화 '핵의 귀환' 이 상영되며, 폐막공연과 전국대회 성과 발표, 차기대회 개최지 발표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 된다. 또한 폐막 후에는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관람도 예정되어 있다.

한편, 대전시민과 함께하는 이번 제13회 지속가능발전전국대회는 위기의 지구를 생각하는 친환경 대회를 위하여 종이컵 없는 행사로 진행된다.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