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이나물을 재배하고 바구니처럼 생긴 곳에 나물을 채취해 담아 기계로 옮긴다.
조정숙
명이나물은 이른 봄에 눈속에서 자라며, 산마늘이라고도 불린다. 옛날 울릉도 개척 당시에는 식량이 부족하여 긴 겨울을 지나고 나면 굶주림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눈이 녹기 시작하면 산에 올라가 눈을 헤치고 이 나물을 캐다 삶아 먹으면서 생명을 이었다고 해서 그 이름을 '명이'라고 붙이게 되었다고 한다.
울릉도는 지역이 대부분 산간지역이기 때문에 나물을 재배하여 수확을 한다하더라도 이동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이동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구를 설치해 줌은 물론 물도 줄 수 있도록 자동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주는데 군에서 70%를 지원해 주어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있다.
섬 전체가 화산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섬으로 섬 중앙에는 최고봉인 성인봉(984m)이 있고, 북쪽 비탈면에는 칼데라화구가 무너져 내려 생긴 나리분지·알봉분지가 있다. 섬 전체가 하나의 화산체이므로 평지는 거의 없고 해안은 대부분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도로가 대부분 가파른 곳에 비좁게 오밀조밀하게 만들어져 있다. 환경에 어울리게 울릉도에서 운영하는 택시는 모두가 4륜구동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