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봉 단풍이 물들고 있다.
윤도균
충북 제천의 "조가리, 미인봉, 금수산, 망덕봉, 얼음골" 산행 지난 3월 말 충북 제천 망덕봉 용아 능선 산행때 눈여겨두었던 "조가리봉, 미인 봉, 금수산, 망덕봉, 얼음골" 산행이 언제쯤일까? 기대하며 "우리산내음" 산행 공지 게시판엘 수도 없이 들락 거렸는데 드디어 회나무 대장께서 내가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조가 리봉, 미인 봉, 금수산, 망덕봉, 얼음골" 산행 (2011.9.28) 공지를 올렸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이면 요즘이 중고생들 중간고사 기간이라 사업으로 운영하는 독서실 이생들이 많아 "조가리봉 미인봉, 금수산, 망덕봉, 얼음골" 산행이 쉽지 않다. 하지만, 안 가고 끓탕하며 애태우는 것보단 무리해서라도 다녀오는 편이 나을 것 같아 일단 참가 신청을 해놓고 기다린다.
서울 지하철 4호선 사당역 10번출구에서 7시 30분 일행(23명)을 만나 충북 제천으로 달려간다. 그동안 나는 전국에 수 많은 산을 두루 다녔지만,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산행지는 충북 제천 일대의 산을 가장 선호한다. 이지역 산은 대부분 아름다운 청풍호와 어우러진 배경이 일품이고 산세도 그리 높지않고 기암절경이 함께 하기 때문이다. 물론 설악산이나 지리산 등의 명산이 있지만 이미 그런 명산은 수십 번씩 산행 경험이 있기 때문에 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