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푼이 인삼 추어탕양씨의 부친이 직접 농사 지은 금산 인삼을 추어탕에 넣는다.
박병춘
대전에서 30분을 달리면 충남 금산군 추부면 마전리가 있다. 이곳 마전에는 곳곳에 유명 추어탕집이 포진돼 미식가들의 식욕을 자극하는 추어탕 마을이 있다. 이 가운데 특히 A추어탕 집은 금산 지역의 특색을 살려 추어탕에 인삼을 넣은 '양푼이 인삼 추어탕'을 개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9월 2일부터 충남 금산 국제인삼유통센터 일원에서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열렸는데, 추어탕만 고집하며 살아온 양해덕(53)-권은자(48) 부부가 개발한 '양푼이 인삼 추어탕'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지역 방송국에도 소개가 되는 등 마전 추어탕 마을의 향토 음식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4~5년 전에 평범한 추어탕에 새로운 방식을 고민하던 양씨 부부는 금산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는 인삼을 추어탕에 넣고 미식가들의 반응을 들었다. 그 결과 뜻밖에 좋은 반응을 얻어 '양푼이 인삼 추어탕'을 식당 대표 음식으로 올려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