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경주의 많은 신라왕릉들만 보다가 저 멀리 경기도 연천군에 있는 신라 56대 마지막왕인 경순왕릉을 지난 16일 찾았다. 45세가 되던 927년 경애왕이 포석정에서 놀다 견훤의 습격을 받아 시해된 후 후백제의 견훤에 의해 왕위에 올랐다. 그후 고려에 귀부 후 97세까지 살았다고 한다.무덤은 둥글게 흙을 쌓아올린 원형 봉토무덤으로 둘레돌을 돌렸다. 고려시대 왕실에서 왕의 예로서 무덤을 만들었다고 하며 무덤 앞에 석양도 고려시대 작품이라 하나 조선시대 이후 작품으로도 보였다. 큰사진보기 ▲경순왕릉 전경경순왕릉 전경김환대 신라 왕릉 중 유일하게 경북 경주 지역을 벗어나 경기도에 있는 왕릉으로 전체적인 모습은 조선왕릉을 연상케 하듯이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 보게 되어 있고 장명등 등 무덤 앞에 석물들이 있으며 비각 앞에 비석이 있으며 왕릉 앞에 신라경순왕지릉이란 비석에는 총탄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독립운동가이인 김구 선생이 1946년 이곳에 들러 참배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올라가는 길은 입구에서 도보로 140미터이며 중간 중간 철책에 지뢰라는 글자가 보이며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주해 해설을 해주고 있다. 큰사진보기 ▲경순왕릉경순왕릉김환대 큰사진보기 ▲경순왕릉경순왕릉김환대 왕릉의 경주가 아닌 이곳에 있는 이유는 왕의 시신을 경주로 모시려 하자 고려 조정에서 도성 밖으로 나갈 수 없다고 하여 고랑포 나루를 넘지 못하고 결국 이곳 장단부 고랑포리 성거산에 장례를 예로 하였다. 예전에는 이곳도 일반인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곳이었으나 이제는 다 관람이 가능하게 된 역사적 장소이다.조선시대의 사찰 묻혀있던 역사 속의 회암사지경기도 양주 회암사지는 왕실의 후원을 받아 이루어진 조선 전기 최대의 사찰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러차례 발굴조사로 그 규모가 드러났으며 평지가 아닌 산간에 8단의 석축을 이루면서 회랑을 두고 있는 이 절터는 그 규모가 거대한 궁궐과 같아 보인다. 회암사지로 올라가는 길에는 당간지주가 2기 보인다. 한쪽은 짝을 잃어 버린 기둥 하나만 남아 있다. 큰사진보기 ▲회암사지 전경회암사지 전경김환대 큰사진보기 ▲회암사지 당간지주회암사지 당간지주김환대 회암사는 원래 고려 충숙왕 때 원나라를 통해 들어온 지공스님이 창건하여 조선 순조 때인 1800년대에 폐사된 사찰이다. 조선 전기 왕실의 보호를 받던 절로서 태조 이성계가 늙은 후에 머무르면서 수도하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태조 이성계를 자신의 스승인 무학대사를 이곳에 머물게 하였고, 성종 때는 세조의 왕비인 정희왕후의 명에 따라 절을 크게 확장하였다. 그후 명종 때는 문정왕후의 도움으로 절이 대대적인 확충으로 전국 최대의 절이 되었으나 이후 억불숭유 정책으로 인해서인지 모든 절의 건물이 불에 타 버렸다. 넓은 규모만큼이나 석축과 많은 문화재들을 만나볼 수 있다. 큰사진보기 ▲회암사지 출토유물회암사지 출토유물김환대 전망대에서 절터를 전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으며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도 들을 수 있다. 회암사지 끝 자락에 저 멀리 회암사지 부도가 있으나 현재는 출입이 금지되어 들어가 볼 수 없다. 회암사에는 보물로 지정된 회암사지 쌍사자 석등, 선각왕사비 등이 있다. 회암사로 가서 여러유적들을 만날 수 있는데 현재 도로 포장 등으로 인해 차량이 출입금지로 그 가는 길이 다소 가파르고 약간은 좋지 못하다. 길 확충과 일부 시멘트 포장이 다 마르지 않아 절까지 가는데는 조금은 어려움이 있다. 조금 기간이 지난 이후 방문하는 분들은 불편하지 않을 듯하다. 큰사진보기 ▲지공화상 부도와 부도비 전경지공화상 부도와 부도비 전경김환대 큰사진보기 ▲나옹선사 부도와 석등나옹선사 부도와 석등김환대 회암사에서는 지공화상 부도와 부도비가 있으며 그 위로 나옹선사 부도와 석등이 있고 무학대사 승탑과 쌍사자 석등 부도비가 있다. 큰사진보기 ▲무학대사 부도와 쌍사자 석등무학대사 부도와 쌍사자 석등김환대 큰사진보기 ▲무학대사 부도 세부모습무학대사 부도 세부모습김환대 무학대사탑은 회암사 북쪽 능선 위에 지공, 나옹의 승탑과 함께 서 있다. 둘레에는 탑을 보호하기 위한 난간이 둘러져 있다. 탑신은 몸돌이 둥근 모양으로 표면에 용과 구름이 가득 새겨져 시선이 모아진다. 보물 제389호인 무학대사탑 앞 쌍사자 석등은 가슴과 배가 서로 붙어 있으며 복슬복슬하게 표현한 털은 마치 강아지의 털과 같고 엉덩이가 튼실하며 그 꼬리 모양도 앙증맞다. 큰사진보기 ▲쌍사자석등 사자 뒷 모습쌍사자석등 사자 뒷 모습김환대 서서히 묻혀있던 조선의 역사가 여러 유물과 유적을 통해서 그 빛을 발하고 있으며 이런 유적들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역사 속에 인물들에 대해서도 공부하게 된 좋은 답사가 되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회암사지 #무학대사 부도와 쌍사자 석등 #철원 도피안사 추천13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김환대 (woon5400) 내방 구독하기 전국의 문화유적을 찾아 답사를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구석진 곳에 우리문화를 찾아서 알리고 문화관련 행사를 좀 더 대중에게 보급하고자 하며 앞으로 우리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워 나아가려고 합니다. 괌심분야는 역사유적, 석조조형물과 민속,고건축물 입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사진] 경주 남산 석불좌상에 눈이 쌓이면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망언도 이런 망언이..." 이재명, 김문수·김광동·박지향 파면 요구 이창수 "김건희 주가조작 영장 청구 없었다"...거짓말 들통 "한달이면 하야" 언급한 명태균에 민주당 "탄핵 폭탄 터졌다" AD AD AD 인기기사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3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해서 제일 많이 들은 말 4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5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신라 경순왕릉과 회암사지를 다녀와서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해서 제일 많이 들은 말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의대 증원 이유, 속내 드러낸 윤 대통령 발언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5년 전 스웨덴에서 목격한 것... 한강의 진심을 보았다 '윤석열 당선', 정당성이 흔들린다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